단군 이래 가장 학습하기 좋은 시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주도적으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학습하고 성장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이 발명되고, 기술은 우리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기에, 변하지 않는 하나의 지식 혹은 스킬만을 고수하기 보다
배우고 성장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성장한다는 것
성장의 정의는 다양하겠지만, 2021년 8월의 내가 정의하는 성장은
기존의 관점과 역량으로는 해결할 수 없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
이다. 해결할 수 없던 문제를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해결함으로써 더 많은 문제 혹은 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되고, 이전에 겪었던 문제는 더 이상 '해결할 수 없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험 및 학습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터득하거나, 반복적인 노력을 통해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성장이 중요한 이유
어느날, '한 번 밖에 살지 못하는 이 인생이 생각보다 짧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도적으로 의미있는 삶을 살지 않으면 시간이 낭비될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의미있는 삶을 살았을까? 어떻게 행복을 추구했을까? 어떻게 하면 눈을 감을 때 "인생을 참 잘 살았구나"하며 눈을 감을 수 있을까?
나는 진정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었고, 제프 베조스, 정주영 등 창업가로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선배들의 자서전 및 에세이를 읽으며, 스스로도 많은 고민을 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맨손으로 지금의 현대그룹을 일군 정주영 창업자는 자서전에서,
사람은 의식주를 얼마나 잘 갖추고 누리고 사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얼마만큼 미치면서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정주영 회장뿐만 아니라 다른 인생 선배들이 '내가 얼마나 잘났냐'가 아닌, '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삶이 더 나아졌는가'로 삶의 밀도를 가늠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또한 다른 사람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때, 그리고 그 도움으로 누군가의 삶이 조금이라도 변화했을 때 나에게는 웅장하고 벅찬 감정이 생긴다는 것을 경험한 순간이다. 특히 주말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스하키를 가르치며 이러한 mindfulness를 자주 경험한다. 나의 역량과 경험을 다른 이에게 나눔으로써 참으로 의미있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와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물론 성장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문제해결력이 높아졌을 때의 성취감, 유능감은 그 자체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의미있게 한다. 하지만 그 문제해결력이 다른 많은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을 때 그 의미가 더 크다. 성장함으로써 더 크고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본인과 그 주변 사람은 물론이고, 많은 사람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게 도울 수 있고,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고 성장하는 방법
배우고, 성장하는 데에 왕도는 없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치열하게 배워야한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 누구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어떠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으며, 시작하기도 전에 겁먹지 않아도 된다.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자신이 몸 담고 있던 분야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사례는 넘쳐나니까.
물론 시행착오를 줄이고, 배움과 성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그 분야를 먼저 경험한 선배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실수와 경험을 통해 우리는 해당 분야의 지식을 아무 선례가 없던 때보다 빠르게 터득할 수 있고, 기존의 해결책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고안할 수 있다. 이런 방법을 활용하면 세상의 지식 중 터득하지 못하는 지식은 '거의' 없다는게 나의 믿음이다. 심지어, 자신의 경험을 후배/동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그 분야 선배들의 경험 대부분은 책과 인터넷을 통해 접근이 용이한 상태로 공유되고 있을 것이다.
새로운 분야를 접할 때면 '내가 하고 있던 고민 대부분은 내가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하는 고민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보다 먼저 그 고민을 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미 발명되어 있는 '바퀴'를 새로 발명할 필요가 없다.
직장인 부업, 경제적 자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한창이던 2010년대 후반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시작부터 판매 A to Z 콘텐츠로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지금은 경제, 자기계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156만명의 구독자Pool을 보유하고 있는(2021. 08. 기준) 유튜버 '신사임당'은 채널 초창기 '스마트스토어로 돈 버는 방법'에 대해
지금은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쉬운 시대이다.
라고 주장했다. 지금과 같이 인터넷 기술이 발전하고, 대부분의 정보에 접근, 공유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가만히 앉아 고민하고 낙심하기 보다, 빠르게 선배들의 경험을 찾아보고, 적용하는 것이 돈을 버는 데에 있어 더 좋은 방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말을 변형하여, 이렇게 말하고 싶다.
지금은 단군 이래 가장 학습하기 좋은 시대이다.